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 하원과 상원을 모두 장악할 가능성이 높다는 하버드대학교의 선거 예측이 나왔다. 특히 하원 승리 확률은 96%에 달해 공화당의 다수당 유지 가능성이 크게 낮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미 정치전문매체 더힐(The Hill)이 3일 보도한 하버드대 선거 예측 모델에 따르면 민주당은 하원 전체 435석 가운데 242석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됐다. 과반 기준인 218석보다 24석 많은 수치다.
상원에서도 민주당이 전체 100석 가운데 53석을 확보해 다수당 지위를 차지할 확률이 78%로 예측됐다.
하버드대 연구진은 공화당의 하원 승리 가능성을 20면체 주사위를 던져 특정 숫자 하나가 나올 확률에 비유했다. 현재와 비슷한 열세를 뒤집은 마지막 사례는 1952년이었다고 설명했다.
하원에서는 민주당 우세가 뚜렷한 가운데 상원 선거가 최종 승패를 가를 핵심 변수로 꼽힌다.
하버드대는 상원 선거가 치러지는 35곳 가운데 7곳을 주요 경합 지역으로 분류했다. 텍사스와 오하이오, 캔자스, 알래스카에서는 민주당이 다소 앞서고 있으며 사우스캐롤라이나와 네브래스카에서는 공화당이 우세한 것으로 분석됐다. 아이오와는 초접전 지역이다.
다만 선거 예측에는 여론조사 오차가 반영될 수 있다. 하버드대는 1950년 이후 중간선거 여론조사의 오차 중앙값이 약 2%포인트였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이 실제로 상·하원을 모두 탈환할 경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임기 후반 국정운영에서 상당한 정치적 제약에 직면할 전망이다. 예산과 주요 입법은 물론 행정부에 대한 의회 조사와 감독도 강화될 수 있다.
이번 전망은 개표 결과가 아닌 투표 직전 여론조사와 선거 데이터를 토대로 산출한 확률적 예측이다. 실제 의석수는 개표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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