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에서 화산이 분출해 주민들이 대거 대피했다.
17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북부에 있는 루앙 화산이 16일 밤부터 적어도 5차례에 걸쳐 대규모 분출을 일으켰다. 화산재 구름도 2km 가까이 치솟았다.
인도네시아 화잔지질재난경감센터는 최고 수준의 경보를 발령했다. 화산재 등으로 인한 위험을 피하고자 화산 반경 6㎞ 이내 거주 중인 주민 최소 1만1000명이 대피했다.
화산재로 인해 인근 샘 라툴랑기 국제공항이 17일 일시 폐쇄됐다. 공항 관계자는 “화산재 확산으로 비행 안전이 위협받아 운항을 중단해야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화산 폭발로 인한 사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