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인도 매체 더 힌두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께 인도 마디아프라데시주 다르나와다 마을에서 우물에 빠진 소를 구출하려던 남성 5명이 사망했다.
사인은 유독가스 흡입으로 추정된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사고 당시 마을의 망고밭에 들어온 소를 아이들이 내쫓는 과정에서 소가 약 21m 깊이의 우물에 빠졌다.
이를 보고 두 남성이 우물 속으로 들어갔지만, 호흡 곤란으로 의식을 잃었다.
이후 네 명이 우물 안으로 들어갔지만 모두 같은 증상을 겪었다. 이 중 한 명만 빠져나왔고 나머지 세 명은 우물 안에서 의식을 잃었다.
현지 경찰과 국가 재난 대응군이 협력해 2시간이 넘는 구조 작전을 벌였지만, 우물에 빠진 남성들과 소는 모두 목숨을 잃은 채 발견됐다.
당국은 우물의 물 샘플을 채취해 관할 부서에 성분 분석을 의뢰했고, 샘플 분석과 부검 결과가 나오는 대로 추가 조사에 들어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