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과 프랑스에 다시 확진자가 급증해 3차 재확산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프랑스가 파리시 전체를 한달간 다시 봉쇄하기로 했다.
18일 영국 가디언지는 장 카스텍스 프랑스 총리기 파리 전역에 대하 3차 봉쇄령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카스텍스 총리는 이날 “프랑스가 3차 확산에 휘말렸으며, 영국 변이바이러스가 신규 확진자의 75%를 차지하고 있다”며 “전염병이 더욱 심각해지고 있어 파리의 봉쇄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봉쇄기간 동안 필수업종은 정상 영업이 허용되나 미장원, 의류점, 가구점 등은 문을 닫고, 학교 수업은 대면수업을 계속한다. 단 파리 시민들은 집에서 10㎞ 반경 이내로 활동 범위가 제한된다.
확산세가 멈추지 않고 있는 프랑스는 18일 하루 2만9,975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카스텍스 총리는 지난 7일 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가 2만5000명을 넘어서 프랑스가 3차 확산에 진입한 상태라고 말했다.
프랑스 파리는 코로나 팬데믹 기간 앞서 2차례 봉쇄된 바 있다.
독일 상황도 심상치 않다.
18일 로이터 통신은 이날 독일의 확진자 수가 1만7,504 건 증가한 261만 2,268건으로 지난 1 월 22 일 이후 가장 큰 하루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독일서 이날 보고된 사망자 수는 227 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7만4,132 명이 됐다.
10 만 명당 신규 환자 수는 7일 동안 90 명으로 하루 전 86 명에 비해 증가했습니다.
독일은 최근 몇 주 동안 제한을 완화하면서 3차 재확산세에 돌입했으며 앞으로 몇 주가 신규 확진자가 급증할 것이라고 로버트코흐 연구소측은 예상했다.
<김치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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