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동북지역에 또 다시 강진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당국에 따르면 20일 오후 6시09분(현지시간) 일본 동북 지방 미야기현 앞바다에서 규모 7.2 지진이 발생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겪었던 일본 동북 지역 후쿠시마현 앞바다 에서 강진이 발생한 지 35일만이어서 일본이 지진 공포에 휩싸였다.
지진 직후 인근 바다에서는 쓰나미 주의보가 발령돼 주민들의 해안 접근이 금지되고 일부 지역에서는 대피령이 내려지기도 했다.
이날 지진은 진원의 깊이가 60km였다. 지진으로 인해 미야기현에는 최대 진도 5강의 흔들림이 감지됐고, 바로 아래 후쿠시마현에는 진도 5약, 도쿄에도 진도 3이 관측됐다.
해안가 주민 수천명이 대피했고 동북 지역 신칸센 등 일부 철도 운행이 중단됐다,
동북 지역은 10년 전 1만8천여 명의 인명피해를 낸 대지진이 발생한 지역으로 지난 달 13일에는 규모 7.3 강진이 발생했었다.
진원지와 가까운 미야기현에는 오나가와 원자력 발전소가 있으나 일단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치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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