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룬 수도 야운데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23일(현지시간) 새벽에 불이 나 최소 16명이 사망했다.
AP통신 등은 카메룬 정부를 인용해 대사관 밀집 지역인 바스토스에 위치한 리브스 나이트클럽에서 화재가 발생해 최소 16명이 죽고 8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당국은 “폭죽 불꽃이 천장에 옮겨붙으면서 화재가 발생했고, 이후 2차례 엄청난 폭발음이 이어지자 사람들이 한꺼번에 출구로 몰리면서 인명피해를 키웠다”고 설명했다.
한 소방 관계자는 “우리가 도착했을 때 엄청난 연기와 화염 속에 사람들은 패닉 상태였다”고 밝혔다.
부상자는 야운데 중앙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르네 에마뉘엘 사디 정부 대변인은 “우리는 사상자의 신원과 국적을 파악하기 위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