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북부 홋카이도에서 27일 규모 5.1 지진이 일어났다고 닛케이와 NHK 등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일본 기상청은 홋카이도 우라카와초(浦河町)에서 이날 오전 8시15분께 규모 5.1 지진이 발생했다고 공표했다.
진원지는 도카치(十勝) 지방 남부로 진원 깊이가 약 60km에 달했다. 쓰나미가 생길 우려는 없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지난 16일 규모 7.3 강진이 발생한 지 발생한 지 11일만이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는 규모 5.0 지진이 우라카와초 동쪽으로 52km 떨어진 일대를 강타했다고 밝혔다.
진앙은 북위 42.351도, 동경 143.001도로 진원 깊이가 58.4km이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인명이나 재산 피해에 관한 보고와 신고는 아직 들어오지 않은 상황이다.
지진으로 우라카와초에서 진도 4의 흔들림이 있었고 홋카이도와 아오모리현에서 진도 2~3의 진동이 감지됐다.
진앙과 바다를 두고 마주한 아오모리현 하가시도리무라(東通村)에선 진도 3이 관측됐지만 히가시도리 원자력발전소에는 별다른 이상이 없었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