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러시아 해군이 몇 달 안에 극초음속의 지르콘 크루즈 미사일을 공급받아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31일 푸틴 대통령은 러 해군의 날을 맞아 발틱해에 연한 상트페데르부르크에 가서 이렇게 밝히고 지르콘 미사일이 배치되는 지역은 ‘러시아 이익’에 준거해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은 다만 수 년 동안 지르콘 미사일의 해상 발사실험을 주도하고 그 사진을 대외에 공개해왔던 해군의 고르쉬코프원수 프리깃함이 제일 먼저 이 미사일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https://twitter.com/ivan_8848/status/1553732652691251200?s=20&t=cxgKG_LDgqKpsjmgAdC50w
이날 푸틴은 우크라이나를 직접 입에 올리지 않았으나 새로운 해군 독트린에 서명했다고 밝히면서 지르콘 극초음속 크루즈 미사일이 ‘세계 유일’이라며 자랑했다.
극초음속 무기는 음속의 9배 속도로 날아갈 수 있으며 러시아는 지르콘 미사일의 전함과 잠수함 발사 테스트를 여러 번 실시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여러 차례 고르쉬코프원수 프리깃함이 북극해 인근 백해에서 실험 발사하는 사진을 공개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