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정부가 멕시코의 악명 높은 마약왕 ‘엘 차포’의 아들을 체포하는 과정에서 29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6일 AFP통신에 따르면 멕시코 정부는 멕시코 현지 공항에서 멕시코 마약왕 ‘엘 차포’ 호아킨 구스만의 아들 오비디오 구스만을 체포하기 위한 대규모 작전에서 군인 10명과 범죄 용의자 19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또다른 35명의 군인이 작전 중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21명의 무장괴한이 체포됐다.
10 people were killed, at least 29 people were injured: in #Mexico, right on the streets, fighting takes place between drug cartels and the local army –
The shootings began after the police detained the drug lord Ovidio Guzmán Lopez, the son of the "El Chapo", pic.twitter.com/IaDSnCFd5R— Eng. Nelly (@nellyminds) January 6, 2023
악명 높은 마약조직 시날로아 카르텔을 실질적으로 이끄는 32세의 오비디오 구스만은 6개월간 멕시코 정보기관이 첩보 활동을 벌인 끝에 북부 쿨리아칸에서 붙잡혔으며 멕시코시티로 압송됐다.
시날로아 카르텔 일원들이 체포된 보스를 구출하기 위해 맹렬한 공세를 퍼부으면서 쿨리아칸 공항에서 막 이륙하려던 여객기 1대와 멕시코 공군기 2대가 공격을 받았다.
‘생쥐’라는 별명을 가진 오비디오 구스만은 종신형을 받고 미국에서 수감 생활 중인 부친을 대신해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마약 밀매 조직을 다른 형제와 함께 지배해 왔다.
오비디오 구스만은 조직의 모든 마약 매매에 관여하고 있으며 특히 펜타닐 생산에 주력해온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