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태닉호 관광용 잠수정 ‘타이탄’의 행방을 찾기 위한 다국적 팀의 수색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프랑스가 수심 6000m 탐사가 가능한 심해 잠수 로봇 ‘빅터 6000(Victor 6000)’을 현지에 급파했다고 AP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프랑스의 국영 해양연구소는 22일 만약 타이탄이 발견되면 빅터 6000은 그것을 해수면으로 끌어 올리는 데 도움이 될 카메라, 조명, 로봇팔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Qu'est-ce que le Victor 6000, ce robot français qui va participer aux recherches du sous-marin disparu ? pic.twitter.com/Nq1DJJmVMI
— BFMTV (@BFMTV) June 21, 2023
해양연구소의 함대 책임자인 올리비에 르포르는 “카메라 등을 장착하고 있기 때문에 바닷 속 20~30m 거리에 있는 사물을 잘 찾을 수 있다”며 “만약 타이탄이 발견된다면 빅터 6000은 잠수정에 케이블을 부착해 그것을 수면 위로 올리는 시도를 도울 수 있다”고 말했다.
빅터 6000은 현재 대서양에서 작업 중인 프랑스의 해양 조사선 아탈란테호에 탑재돼 있다.
타이탄의 구조 골든타임이 지났지만 미국과, 영국, 캐나다, 프랑스 등 다국적 수색팀은 타이탄의 소재를 아직 찾지 못했다.
1912년 침몰한 호화 여객선 타이태닉호의 바닷속 잔해를 탐사하는 관광용 잠수정 타이탄은 지난 19일 대서양에서 실종됐다.
Mise en oeuvre du ROV Victor 6000 par L'Atalante….
2018-02-13#Oceangate #TitanicRescue#Titan pic.twitter.com/8uyCitv5Fp— Marie Marcellin (@Marye_45) June 22, 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