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동부 대서양 연안에 있는 노바스코샤주에서 52년 만에 최고로 많은 폭우가 내려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22일 캐나다 노바스코샤주 최대 도사인 핼리팩스 등 일부 지역에 전날부터 이날 오전까지 200㎜가 넘는 비가 쏟아졌다. 이는 7월 평균 강우량인 90~100㎜의 2배에 달하는 수치이자 1971년 8월 허리케인 베스가 강타했을 당시 기록적 폭우가 내린 이후 처음이다.
기록적인 비로 도로가 순식간에 불어난 물에 잠겼고, 다리가 유실됐으며 주택과 차량들이 침수됐다.
이런 가운데 어린이 2명을 포함해 4명이 실종됐다.
'Unimaginable' damage from monumental flooding in Nova Scotia: https://t.co/IF5uU964Qc Heaviest rain in Atlantic Canadian province in more than 50yrs. 4 people now missing after 25cm (10") fell in just 24hrs. #Canada #Weather pic.twitter.com/HrCxIMMRX7
— Maurie Ryan Jacobs (@jacobsjapan) July 23, 2023
또한 정전도 발생해 한때 8만명 이상이 피해를 겪었다.
홍수로 댐 일부가 무너질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주민들이 대피하기도 했다.
핼리팩스 시 당국은 “도로와 인프라 시설이 상당한 피해를 봤다”면서 주민들에게 집에 머물고 외출 시 자동차를 사용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캐나다 환경부는 비가 23일까지 계속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이날 토론토에서 기자들과 만나 “노바스코샤 지역의 홍수가 매우 걱정스럽다”면서 현지 당국과 함께 신속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Quick update flight (July 22 @ 2:30pm) in the rain to show some of the flooding severity at the #Bedford #Sackville Intx. #Halifax @hfxtraffic @halifaxnoise @HRMFireNews @globalhalifax @CBCNS @CTVAtlantic @CityNewsHFX @hfxgov @SteveCraigHRM @TimOuthit @MikeSavageHFX pic.twitter.com/WZJ2nsvXXf
— AeroVision Canada Inc. (@AeroVisionUAV) July 22, 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