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친강(秦剛 57)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여자 문제로 인해 조사를 받으면서 공석에 나오지 못하고 있다고 연합보망(聯合報網)과 RFI 등이 17일 보도했다.
매체는 3주일 지나도록 동정 소식이 끊긴 친강 외교부장이 불륜 사건에 휘말렸다며 이같이 전했다.
트위터와 인터넷 등에는 최근 친강 외교부장과 불륜 상대인 여성을 찍은 사진과 영상이 나돌고 있다고 매체는 밝혔다.
이에 따라 친강 외교부장은 중국공산당 사정기관 기율검사위원회의 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문이 무성하다고 매체는 소개했다.
친강 외교부장과 불륜을 저지르고 아이까지 낳았다는 의혹을 사고 있는 건 홍콩 펑황(鳳凰) TV 소속 아나운서 푸샤오톈(傅曉田)이라고 매체는 지적했다.
푸샤오톈은 이중간첩이라는 의심을 받으면서 행방이 묘연한 상태로 당국이 연행해 엄격히 조사하고 있다고 한다.
앞서 친강 외교부장은 6월25일 베이징을 방문한 러시아와 스리랑카 요인과 가진 회담을 마지막으로 공석에서 자취를 감추었다.
중국 외교부는 11일 정례 기자회견을 통해 친 외교부장이 건강상 이유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관련 외무장관 회의에 참석하지 못한다고 발표했다.
애초 친 외교부장은 코로나19에 걸렸다고 했는데 통상 1주일 정도면 나을 수 있는데도 벌써 3주일째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그의 신변을 둘러싼 갖가지 억측이 쏟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