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방송 채널의 기자인 모함메드 아부 하탑과 가족 11명이 3일(현지시간) 가자 지구 남부 칸 유니스에서 폭격을 당해 숨졌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아부 하탑 기자가 속한 팔레스타인 TV는 그와 가족들이 집에서 이스라엘의 폭격을 당해 숨졌다고 밝혔다. 팔레스타인 TV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운영하는 채널이다.
팔레스타인 관영 통신 와파는 숨진 사람 가운데 아부 하탑의 부인과 아들, 형제가 포함돼 있다고 보도했다.
국제 언론단체인 언론인 보호위원회는 가자 전쟁에서 가장 많은 언론인이 희생되고 있다며 4일 현재 31명의 팔레스타인 언론인과 4명의 이스라엘 언론인 및 1명의 레바논 언론인 등 36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지난주 로이터와 AFP에 서한을 보내 “하마스가 민간인과 언론인 근처에서 작전한다”면서 가자에서 기자들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