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IDF)이 오인사격으로 자국인 인질 3명을 사살했다고 확인했다.
15일 CNN 등에 따르면 IDF 수석대변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가자 북부의 셰자이야 지역에서 교전이 벌어지는 중 이스라엘 군인이 이스라엘인 인질 3명을 위협으로 잘못 식별했고, 총격을 가해 숨지게 했다”고 밝혔다.
하가리 소장은 “사망자 신원에 대한 의혹이 제기돼 이들 시신을 이스라엘 영토로 이송해 신원을 확인했다“면서 ”그 결과, 이들은 이스라엘 인질로 확인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는 비극적인 사건“이라면서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Here’s Israeli IOF terrorising and brutally attacking journalist’s, because they can’t actually fight like men against any real combatants. #Gaza #GazaGenocide #Westbank #CeasefireForGazaNOW #Israel Al Jazeera pic.twitter.com/9R0kZ0br6K
— Akhi Potter (@Akhipotter_) December 15, 2023
이스라엘군은 ”우리의 임무는 모든 인질을 집으로 돌려보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 국민 모두와 함께 깊은 슬픔에 머리를 숙이고 납치된 우리의 사랑하는 세 아들의 죽음을 애도한다”고 밝혔다. 또한 “어려운 시기에 슬픔에 빠진 가족들에게 위로를 전한다“고 부연했다.
하마스는 10월 7일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하며 약 240명을 인질로 납치해갔다. 이 중 110명은 임시휴전 동안 풀려났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 아직 남은 인질은 사망자 20명을 포함해 132명 정도로 추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