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언론 알자지라의 가자지구 지국장 와엘 알다흐두흐(52)이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 공격으로 아내와 자녀 등 가족을 잃은지 몇 개월만에 아들을 또 잃었다
7일(현지시간) 알자지라는 알다흐두흐 지국장의 장남 함자 알다흐두흐(27)가 가자지구 칸 유니스에서 이스라엘의 미사일 공격으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함자 알다흐두흐 알자지라의 사진기자다.
이스라엘 공격으로 함자와 함께 있던 언론인 무스타파 투라야도 사망했고, 하젬 라자브도 중상을 입었다.
Israel was revenged from Aljazira reporter (wael Dahdouh) for telling truth by targeting his wife , daughter, and son.
We will remain on the promise to set Palestine free. #Gaza_Genocide pic.twitter.com/ketpAXQrcL— Khawla Al Shurafa (@KhawlaShurafa) October 25, 2023
알다흐두흐 지국장은 지난해 10월 25일에도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아내, 딸, 아들, 손자 등 가족 4명을 잃은 바 있다.
알다흐두흐 지국장은 아들 장례식이후 “가자 전쟁에 대해 계속 보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전세계 이곳 가자지구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알자지라 기자 2명이 사망하면서 지난해 10월 개전 이후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언론인 102명이 죽었고, 71명이 부상입은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