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배는 리비아 동부 토브룩 해안에서 60㎞ 나간 근해에서 침몰했다는 것이다.
앞서 IOM은 선박에 75명의 수단 난민들이 타고 있었으며 24명만 살아남았다고 말했다.
북아프리카의 리비아는 아프리카와 중동 각지에서 내전과 가난으로부터 도망치려는 유럽행 이주시도자들이 무리로 배를 타는 출발지다.
이달 초에도 다른 이주 선박이 리비아 해안에서 뒤집어져 1명이 사망하고 22명이 실종되었다고 리비아 당국이 발표했다. 배에 타고 있던 사람 중 9명만 살아남았다.
IOM 산하의 ‘실종 이주시도자 프로젝트’에 따르면 올 들어 8개월 동안 리비아 근해에서 최소한 434명의 이주자들이 죽고 611명이 실종되었다.
이집트와 접한 리비아는 2011년 아랍의 봄 민중봉기 때 40년 집권의 모아마르 가다피가 살해된 후 정부가 두 곳으로 갈라지는 등 국정 혼란이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