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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최악의 학교총격 참사, 35명 사상 … 총격범은 18세 여성

총리 해외 일정 취소…7일간 국가 애도

2026년 02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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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의 한 시골 마을 학교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의 용의자가 18세 여성으로 확인됐다. 이번 사건으로 10명이 숨지고 25명이 부상했다.

11일(현지 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왕립 캐나다 기마경찰(RCMP)은 전날 발생한 총격 사건의 용의자로 18세 여성 반 루트셀라를 지목했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범행 직후 현장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캐나다 연방경찰 드웨인 맥도널드 부청장은 “용의자는 과거에도 정신건강 문제로 경찰과 수차례 접촉한 기록이 있다”고 말했다. 또 학교 인근 주택에서 용의자의 어머니와 의붓형제 또한 숨진 채 발견됐다고 전했다. 현재 구체적인 범행 동기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에 따르면 전날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산악 마을 텀블러 리지에서 발생한 이번 공격으로 25명 이상이 다쳤으며, 이 중 2명은 생명이 위독해 항공편으로 긴급 이송됐다.

인구 2700명의 텀블러 리지는 캐나다 로키산맥에 위치한 작은 마을로, 밴쿠버에서 북동쪽으로 1000㎞ 떨어져 있으며, 앨버타주 경계 인근에 자리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2020년 노바스코샤주에서 총격범이 13명을 살해하고 방화를 저질러 추가로 9명이 숨진 사건 이후 캐나다에서 발생한 가장 치명적인 총기 난사 사건으로 기록됐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의회에서 “텀블러 리지의 부모와 조부모, 형제자매들은 오늘 사랑하는 이를 잃은 채 아침을 맞게 됐다”며 “캐나다 전역이 여러분과 함께 슬퍼하며 곁에 서겠다”고 말했다. 카니 총리는 또 정부 건물에 7일간 조기를 게양하겠다고 밝히며 “우리는 이 비극을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카니 총리실에 따르면 이번 사건 여파로 예정돼 있던 총리의 노바스코샤주 핼리팩스와 독일 뮌헨 방문 일정을 취소했다. 그는 핼리팩스에서 국방 산업 전략을 발표한 뒤 뮌헨 안보회의에 참석할 계획이었다.

한편 캐나다는 미국에 비해 총기 규제가 매우 엄격하며, 특히 최근 공격용 무기로 간주되는 총기를 전면 금지하는 등 규제를 강화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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