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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최고지도자 첫 성명, “순교자 피의 복수…호르무즈 계속 봉쇄”

2026년 03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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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즈타바 하메네이 [위키미디어 커먼스]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12일(현지 시간) 첫 공개 성명에서 “순교자들의 피에 대한 복수”를 다짐했다. 또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유지하고, 역내 미군기지를 계속 공격할 것이라고 밝혔다.

외신들에 따르면 모즈타바는 이날 이란 국영방송 여성 앵커가 대독한 성명에서 미국·이스라엘 공습으로 사망한 부친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전 최고지도자와 어린이들을 언급하며 “이란은 순교자들의 피에 대한 복수를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호르무즈 해협은 적에 대한 압박 수단으로 계속 봉쇄돼야 한다”며 “필요하다면 또 다른 전선도 열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이란은 15개 이웃 국가들과 우호적인 관계를 추구한다”면서 오직 이웃국 내에 있는 미군 기지만 공격 대상으로 삼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적에게 배상을 요구할 것”이라며 “만약 적에게 배상을 받을 수 없다면, 그들이 우리를 파괴한 것처럼 우리도 그들의 재산을 파괴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가가 점령되거나 분열되는 것을 막아준 군”에게도 감사를 표했다.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알리 하메네이의 차남으로, 지난 8일 88명의 시아파 고위 성직자로 구성된 이란 전문가회의에서 차기 최고지도자로 선출됐다.

이후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건강이상설, 사망설 등 각종 의혹이 제기돼왔다.

이날 성명 발표에서도 그의 행방이나 건강 상태, 신체적 상태 등에 대해서는 어떠한 언급도 없었다.

앞서 이란 측은 그가 미·이스라엘 공습 첫날 다리 등 부상을 입은 것을 인정하면서도 “안전하고 건강하다”고 의혹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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