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19일 기자회견에서 “예수 그리스도도 칭기즈칸보다 나을 게 없다는 것이 역사가 증명했다”고 발언하며 국제적 논란에 휩싸였다. 종교적 상징을 폄하하는 동시에 힘의 논리를 앞세운 발언이라는 비판이 확산되고 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우리가 야만인들보다 강해지지 않으면 그들이 우리의 문을 부수고 사회를 파괴할 것”이라며 강경 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역사는 불행하게도 예수 그리스도가 칭기즈칸보다 나을 게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현실에서는 강한 악이 선을 이길 수 있다는 인식을 드러냈다.
이 발언은 단순한 역사 인용을 넘어, 군사력과 공격성을 정당화하는 논리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특히 기독교의 핵심 인물인 예수를 정복자 칭기즈칸과 비교한 표현은 종교적 모욕이라는 반발을 낳고 있다.
네타냐후 총리는 민주주의 국가들이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하며, 강력한 군사력 없이는 사회 자체가 붕괴될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부각했다. 그러나 이러한 발언이 적을 ‘야만인’으로 규정하고 폭력적 대응을 정당화하는 위험한 메시지라는 비판도 동시에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발언이 현재 중동 정세 속에서 강경 노선을 정당화하려는 정치적 메시지로 해석된다고 보고 있다. 동시에 지도자의 발언이 갈등을 완화하기보다 오히려 긴장을 고조시키고, 종교적 갈등까지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K-News LA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