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D.C 교외 지역인 버지니아 북부 챈틸리에 새로운 한식 레스토랑 ‘코보 코리안 키친’이 문을 열어 지역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역매체 Ffxnow.com은 지난 6일 이 새로운 한식 레스토랑을 소개했다.
지난 10월 28일 문을 연 코보는 꾸준히 다양한 손님들을 맞이하고 있다. 이곳을 찾는 손님들은 한국 음식을 잘 아는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새로운 음식을 경험하려는 다양한 문화권의 사람들이다. 공동 소유주인 클로이 정애 리는 이러한 반응에 대해 “이 지역의 다양한 손님들에게 한국 음식을 소개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챈틸리는 미국 버지니아주 북부에 위치한 지역으로, 워싱턴 D.C.에서 서쪽으로 약 25마일 떨어진 곳에 자리한다. 인근에는 덜레스 국제공항이 있어 교통이 편리하고,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어우러진 지역이다. 특히, 북버지니아는 한인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한국 문화와 음식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코보는 챈틸리의 그린브라이어 타운 센터에 위치해 있으며, 이곳은 애난데일이나 다른 주요 한인 상권에 비해 한국 음식점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레스토랑은 패스트 캐주얼 콘셉트를 채택해 손님들이 음식을 직접 맞춤형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리는 이를 “칩톨레 스타일의 한국 음식”이라고 표현하며, 한국의 전통적인 재료를 활용해 맞춤형 볼, 부리토, 라멘 요리를 제공한다.
볼 요리를 선택하면 김치 볶음밥을 포함한 세 가지 종류의 밥 또는 샐러드를 베이스로 고를 수 있다. 불고기, 간장 양념 고기,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한 고기 등이 단백질 옵션으로 제공되며, 고추장과 쌈장 마요 소스 등 다양한 소스를 추가할 수 있다.
코보는 사이드 메뉴로 전통적인 한국 음식을 선보인다. 떡볶이, 떡꼬치, 소떡소떡과 같은 메뉴는 특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손님들은 카운터에서 주문을 하고, 음식을 맞춤형으로 받아볼 수 있다. 내부에는 약 20석 정도의 좌석이 마련되어 있어 식사 공간도 충분하다.
공동 소유주인 리와 그녀의 남편 브랜든 리는 이미 레스토랑 운영 경험이 풍부하다. 두 사람은 2017년 레스톤에 포케허브를 처음 열며 성공적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이제 코보를 통해 두 사람은 한국식 바비큐의 매력을 빠르고 캐주얼한 방식으로 선보이려 하고 있다. 리는 “저렴한 한국 음식이 아니다. 정말 정성스럽게 만든 좋은 음식”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코보 코리안 키친은 리 잭슨 메모리얼 하이웨이 13005-L에 위치해 있으며,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운영된다. 일요일에는 오후 8시에 문을 닫는다.
<김치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