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을 연 지 한 달 된 ‘류 스시(Ryuu Sushi)’ 식당이 미시간주 그로스 포인트 지역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곳은 원래 ‘시프트 키친 앤 칵테일(Shift Kitchen and Cocktails)’이라는 칵테일 라운지였으나, 지역 주민들의 요청에 따라 완전히 콘셉트를 바꿔 지난 6월 5일 스시 전문점으로 재탄생했다.
운영자인 마크 아다모는 “기존에는 칵테일 바 성격이 강했는데 가족 중심의 지역 분위기와 잘 맞지 않았다”며 “커뮤니티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이 스시라는 사실을 확인했고,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과감히 전환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콘셉트에 맞춰 아다모와 파트너들은 스시 셰프 제임스 리를 영입해 주방을 맡겼다. 리 셰프는 현재 캘리포니아롤과 시그니처 메뉴인 레드 드래곤 롤을 비롯한 다양한 롤 위주로 메뉴를 구성하고 있으며, 앞으로 국수 요리와 더 다양한 생선 요리를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다모는 치열한 외식업 경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해법으로 ‘고객 중심’을 강조했다. 그는 “레스토랑 운영이 쉽지 않다는 건 우리도 느끼지만, 고객이 우리의 어려움에 공감해 줄 필요는 없다”며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꾸준히 질 좋은 음식을 제공하고, 고객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변함없는 서비스를 유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류 스시는 오픈 이후 지역 사회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받고 있다. 주민 루크 소렌슨은 “회사가 고객의 목소리를 듣고 서비스와 메뉴를 바꾼 건 신선하다”며 “기대된다”고 전했다.
아다모는 앞으로도 커뮤니티와 함께 성장하는 레스토랑이 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그는 “지역 사회의 압도적인 지지와 긍정적인 피드백에 감사하다”며 “앞으로 20년, 30년, 40년 동안 이곳에서 함께할 수 있도록 품질을 지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류 스시의 주방을 이끄는 제임스 리 셰프는 전국 곳곳의 대표적 스시 키친에서 15년 넘게 경력을 쌓아온 베테랑이다.
밀워키의 활기찬 풍미, 앤아버의 정제된 주방, 앵커리지의 거친 자연 속 경험을 바탕으로, 전통에 뿌리를 두되 두려움 없는 혁신으로 자신만의 스타일을 구축했다. 리 셰프는 특히 오마카세(셰프 추천 요리) 코스를 전문으로 하며, 계절감·예술성·열정을 담아낸 요리를 통해 손님들에게 하나의 이야기를 전달한다.
류 스시에서 만나는 그의 한 접시는 단순한 식사가 아닌, 재료를 예술로 승화시키는 ‘스시 아티스트’의 손끝을 경험하는 순간이 되고 있다.
17051 Kercheval Ave Grosse Pointe, MI
Phone (313) 416-9083
Hours Tuesday – Sunday: 4–10 pm
스시뉴스 LA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