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카페 베이커리 카페 시장 규모는 183억달러로 추산이 됩니다. 이중 대표 프랜차이즈 탑 투는 당연 스타벅스와 던킨입니다. 그리고 탑3 주자로 5% 정도 지분을 차지고 있는 기업이 오늘의 주인공 파네라 브레드(Panera Bread)입니다.
파네라 브레드는 미국과 캐나다에 2,0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베이커리 카페입니다. 기본적으로 베이글, 브라우니, 쿠키, 크루아상, 같은 다양한 베이커리 제품을 제공합니다.
커피와 주스 같은 음료도 있습니다. 여기에서 더 나아가서 파스타, 샐러드, 샌드위치, 수프와 같은 식사 메뉴도 제공합니다. 이 때문에 파네라는 베이커리를 넘어서 패스트 캐주얼푸드 시장으로 분류가 되기도 합니다.
실제 파네라브레드는 미국 패스트 캐주얼 푸드 시장 순위에서 1위 치폴레 바로 다음 순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3위는 판다 익스프레스고요. 4위와 5위는 최근에 소개해드린 레이징 케인즈(Raising Cane’s)와 저지 마이크스입니다.
매장 내 퍼지는 빵 굽는 냄새는 주문을 자연스럽게 이끌어 냅니다. 파네라 브래드는 매장에서 직접 빵을 굽습니다. 던킨이나 스타벅스 등 동류 브랜드들과 가장 큰 차이점이죠.
보다 더 큰 차별점은 최근 미국 내서 찾기 드문 넓고 아늑한 공간이라는 점입니다. 무료 Wi-Fi, 전원 콘센트를 여유롭게 갖춰서 동네 쉼터 같은 느낌을 줍니다. 빠른 회전율을 강조하는 요즘 스타벅스와 비교하면 다른 전략이죠. 파네라는 한때 미국에서 가장 많은 무료 Wi-Fi 핫스팟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추천 메뉴:
• 픽투(You Pick Two): 샌드위치, 수프, 샐러드 중 두 가지를 선택할 수 있는 메뉴입니다.
• 타이 치킨 수프: 살짝 매콤한 맛이 특징이며, 파네라에서 인기 있는 수프입니다.
• 바비큐 치킨 샌드위치: 바비큐 소스와 치킨의 조화가 좋은 샌드위치입니다.
• 아시안 참깨 샐러드: 한국인 입맛에 잘 맞는 샐러드라고 합니다.
• 시저 샐러드: 신선한 야채와 드레싱이 어우러진 샐러드입니다.
• 빵과 베이글: 파네라에서 맛있는 빵과 베이글을 즐길 수 있습니다.
• 베이글: 화요일에는 베이글 반값 행사가 있습니다.
• 크림치즈: 다양한 종류의 크림치즈와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 기타: 샌드위치 외에도 다양한 샐러드와 수프를 즐길 수 있습니다.
팁:
• 화요일에 파네라를 방문하면 베이글 반값 행사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 키오스크 주문 시, 픽투 조합을 활용하여 다양한 메뉴를 맛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파네라 브레드의 역사는 1981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서 ‘세인트 루이스 브레드(St. Louis Bread)’라는 이름의 작은 베이커리 카페로 출발했어요. 지금도 미국 세인트루이스 지역 안에서는 여전히 ‘파네라’ 대신 ‘세인트 루이스 브레드’ 원래 이름을 그대로 쓰고 있습니다.
세인트 루이스는 아늑한 동네 베이커리 브랜딩으로 성공을 거뒀습니다. 1993년 오봉팽 브랜드를 운영하던 사업가 ‘로널드 셰익(Ronald Shaich)’은 이 세인트루이스 브랜드를 인수합니다.
정통 프랑스 빵을 공급하는 오봉팽은 1991년 상장할만큼 성공적이었지만 공항이나 상업지대, 같은 특정 지역에서만 한정적으로 운영되고 있었어요.
CEO인 로널드 셰익은 미국 전역으로 사업을 확장하려면 오봉팽보다 동네 친화적이고 대중성 있는 ‘세인트루이스’가 더 적합한 브랜드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를 실행에 옮겨 1997년 세인트 루이스에 메뉴를 더 확장한 뒤 패스트 캐주얼 레스토랑 브랜드 ‘파네라 브레드’로 만들었습니다. 파네라 라는 이름은 라틴어로 ‘빵 바구니’를 뜻하는 말에서 따왔습니다.
2000년대 초반 파네라는 연평균 2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빠르게 확장했습니다. 패스트푸드의 속도와 고급 레스토랑의 품질을 결합한 패스트 캐주얼 개념의 선두주자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후 독일계 사모펀드 JAB가 파네라 브레드를 75억 달러에 인수했습니다. 인수 금액 기준으로 외식 업계에서 가장 큰 규모 중 하나였습니다. 2017년 이와 함께 상장폐지가 됐죠.
<여행전문가 백이랑>backado@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