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정보 수집의 새로운 세부사항을 폭로, 미국과 세계를 뒤흔든 미국 기밀문서 유출이 게이머들에게 인기있는 소셜미디어 플랫폼의 대화방에서 시작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실시간 음성, 비디오 및 문자 채팅을 주최하는 ‘디스코드'(Discord) 플랫폼은 원래 우크라이나전쟁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에 대해 토론하기 위해 만들어졌는데 한 회원이 처음에는 자신의 생각인 것처럼 문서를 입력하다가 몇달 전부터 접힌 부분이 있는 문서 이미지를 게시하기 시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미 관리들을 놀라게 하고 법무부의 조사를 촉발시킨 이 게시물들은 몇 주 전까지만 해도 채팅방 외부에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지만, 일부가 소셜미디어에 유포되고 주요 뉴스 매체들이 주목하면서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의 지원에 대해 놀랍고도 시기적절한 세부사항을 제공하는 유출 문건들은 예상되는 봄 공세를 포함,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한 노력에 대한 단서를 제공해주고 있다.
그러나 노출 규모가 정확히 어느 정도인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 또 어떤 정부가 문서를 공유하거나 조작하기 위해 노력했는지도 불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