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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체 지방으로 가슴·엉덩이 빵빵하게?…뉴욕서 ‘이것’ 유행

2026년 02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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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클리닉에서 의료 전문가가 사망자 기증 지방 조직을 가공한 ‘알로클레(AlloClae)’를 환자의 엉덩이 부위에 정밀하게 주입하고 있는 모습. 이 시술은 기존의 수술적 방식보다 회복이 빠르고 자연스러운 볼륨감을 제공하는 미용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출처: Gemini 생성

뉴욕에서 사망자가 기증한 지방을 활용한 미용 시술이 확산되고 있다. 가슴과 엉덩이 등 신체 볼륨을 보완하기 위해 시신의 지방 조직을 가공해 주입하는 방식이다.

2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뉴욕에 거주하는 30대 금융업 종사자 스테이시는 최근 약 4만5000달러(약 6500만원)를 들여 사망자 기증 지방을 이용한 ‘미니 브라질리언 버트 리프트(BBL)’ 시술을 받았다. 그는 과거 지방흡입 부작용으로 생긴 허벅지 함몰 부위와 골반 라인을 보완하기 위해 해당 시술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 시술에 사용되는 제품은 ‘알로클레(AlloClae)’로, 사망자의 지방 조직을 멸균 처리하고 DNA를 제거한 뒤 구조적 지방 형태로 재가공한 것이다. 제조사 측은 해당 지방이 지방세포의 3차원 구조를 유지해 자연스러운 볼륨과 지지력을 제공한다고 설명한다.

시술을 집도한 뉴욕의 성형외과 전문의인 더런 스미스 박사는 “체지방이 적은 환자나, 지방흡입 부작용을 겪은 환자들에게 유용한 대안”이라며 “수술이 아닌 주사 방식으로 회복 기간도 짧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위고비나 마운자로와 같은 체중감량 치료제 사용으로 급격히 지방이 감소한 환자들 사이에서 수요가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시술 사례자인 30대 필라테스 강사는 알로클래를 활용해 가슴 성형을 했다. 그는 “처음에는 시체 기증 지방이라는 점이 부담스러웠지만, 결과는 매우 자연스럽다”며 “자신감이 크게 높아졌다”고 전했다. 해당 시술 비용은 3만5000달러를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미스 박사는 “알로클레는 자신의 지방과 달리 구조적 성분이 포함돼 있어, 가슴 성형 시 구조를 잡아주고 자연스러운 볼륨을 만들어 준다”고 강조했다. 회복 시간도 보톡스나 일반 필러와 비슷하게 짧아, 대부분의 환자는 시술 당일 일상생활로 복귀가 가능하다.

한편 기증 지방은 일반적인 장기기증과는 별도로 전신 기증에 동의한 사망자의 조직을 통해 확보된다. 기증자는 만 18세 이상의 성인이어야 하며, 전염성 질환이나 부검 이력이 없어야 한다. 다만 제조사는 지방의 구체적인 수급 경로에 대해서는 상세히 밝히지 않았다.

K-News LA 편집부 editor@knews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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