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연방 하원에 이어 상원까지 장악하게 돼 2000달러 경기부양 현금 지원이 현실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대표는 “민주당이 가장 먼저 할 일은 국민들에게 2000달러씩 긴급 지원하는 일”이라고 발표하면서 납세자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긴급부양현금 600달러를 2,000달러로 올려야 한다고 주장하며 경기부양법안을 의회로 돌려보냈지만 당시 상원에서 다수당을 유지하던 공화당의 반대로 무산된바 있다.
민주당이 상원에서도 다수당이 되면서 조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하면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공약했던 새로운 경기부양법안은 상 하원을 통과하는 데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2,000달러씩의 추가 현금 보너스를 납세자들이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날 조지아주 상원의원 선거 결과를 전해 들은 한 한인은 “아직 600달러도 받지 않았지만, 600달러로 뭘 할 수 있겠나 싶었다”며 “2천달러라도 큰 돈이지만 당장 해결해야 할 것들이 많아 개인적으로 사용하지는 못하겠지만 큰 액수는 큰 액수다”며 기대한다고 말했다.
20일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하게 되면 초대형 3차 경기부양책과 규모가 크고 다양한 코로나 구호 방안이 제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5일 치러진 조지아주 상원의원 결선투표에서 민주당은 2석을 모두 가져가 상원은 민주50:50공화 구도로 재편됐다. 하지만,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이 상원의장으로서 캐스팅 보트를 쥐게 돼 상원은 민주당이 다수당이 됐다.
5일 치러진 조지아 주 상원의원 선거에서 민주당의 존 오소프 후보가공화당의 데이비드 퍼듀 현 상원의원을 물리치고 당선됐다.
민주당의 래피얼 워녹도 공화당의 켈리 뢰플러 의원을 꺾고 조지아주 최초의 흑인 상원의원으로 당선됐다.
이날 조지아주 상원의원 결선투표에서 민주당은 결선투표가 열린 조지아주 2개 의석을 모두 차지해 하원에 이어 상원까지 장악하게 됐다.
<박성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