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다음달 1일부터 국제선 기내에서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대상 항공기는 보잉 737-8(7M8) 기종으로 앞으로 서비스 대상 항공기를 더 확대할 계획이다.
요금제는 ‘인터넷’과 ‘메시징’ 2가지다. 인터넷 요금제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웹서핑, 이메일, 비디오, 음악 스트리밍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메시징 요금제는 카카오톡, 라인, 왓츠앱 등 채팅앱을 통해 택스트 메시지를 주고 받는 게 가능하다.
인터넷 요금제는 비행 전 구간에서 ▲단거리 11.95달러 ▲중거리 13.95달러 ▲장거리 20.95달러 등으로 책정했다. 2시간만 이용할 수 있는 요금제도 선보인다. 비용은 중거리와 장거리 모두 10.95달러다.
메시지 요금제는 더욱 저렴해 비행 전 구간에서 단거리 및 중거리는 4.95달러, 장거리는 5.95달러다. 와이파이 서비스는 기내에 탑승한 후 포털 페이지를 통해 요금을 결제한 뒤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