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이 2주 연속으로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내에서 근소하게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12일 나왔다.
양당의 지지도는 국민의힘 전당대회 직후부터 크게 변하지 않았으나, 김남국 의원의 코인 의혹 이후 민주당 청년 지지율이 10% 이상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김 의원의 대규모 가상화폐 투자 논란이 불거진 지난 5일 이후 실시됐다.
한국갤럽이 지난 9~11일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국민의힘은 35%, 민주당은 32%였다. 직전 조사인 5월 1주차 결과가 그대로 유지됐다.
하지만 세대별·지역별 흐름은 변동이 있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전주대비 11%포인트 상승한 39%로, 국민의힘(28%)보다 높았다. 직전조사에서는 민주당 28%, 국민의힘 38%였다. 1주 만에 국민의힘과 민주당 순위가 뒤바뀐 것이다.
NEW 세라젬V7 확인하기
대구경북에선 민주당이 같은기간 11%포인트 하락한 13%로 집계됐다. 부산·울산·경남에서도 지난주(30%)보다 8%포인트 하락한 22%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대구경북에서 국민의힘은 전주 44%에서 이번주 51%로 지지율이 상승했다. 부산울산경남에서도 국민의힘 지지율은 전주 38%에서 40%로 올랐다.
연령별로 20대는 민주당 지지율이 지난주(31%)보다 12%포인트 하락한 18%를 기록했다. 30대에서도 민주당 지지율은 42%에서 33%로 9%포인트 빠졌다.
반면 40대 이상에서는 대체로 지지율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40대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36%)보다 10%포인트 오른 48%를 기록했다. 50대는 1%포인트 하락한 35%였다. 60대 지지율은 지난주와 동일한 28%였고, 70대 이상에서는 7%포인트 상승한 24%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유선전화 RDD 5% 포함)한 이들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1.0%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