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를 종단하는 고속철도 구간의 대표적인 인프라가 될 프레즈노 시다 고가다리가 완공됐다.
캘리포니아 고속철도 당국은 11일 프레즈노의 시다 고가다리가 완공됐다고 발표했다.
3,700피트의 이 고가다리는 프레즈노의 노스 애비뉴와 99번 하이웨이 위로 건설돼 시속 200마일 이상의 고속철도가 지나게 된다.
관계자에 따르면 99번 하이웨이 여행자는 이 다리의 데크 위에서 이동하는 미래의 고속열차의 무게를 지탱하는 아치의 이중 경간을 볼 수 있다,
다리에 설치된 각 아치는 179피트에 걸쳐 있으며 높이는 거의 40피트에 달한다.
아치의 이중 경간은 다리의 양쪽에서 엇갈리게 배치되어 고속도로 양쪽에서 볼 수 있다.
이날 완공된 시다 바이덕트는 아치가 있는 고속철도를 따라 건설되는 여러 구조물 중 하나로 이 다리에서 불과 몇 마일 떨어진 곳에서 99번 고속도로의 운전자들은 센트럴 밸리로 가는 관문이 될 210피트 길이의 샌 호아킨 리버 바이덕트에서도 유사한 아치를 볼 수 있다.
고속철 관계자는 “시다 바이덕트는 고가다리선형 전체에서 가장 크고 가장 눈에 띄는 구조물 중 하나로 현재까지 건설된 고속철 구간 중 가장 중요한 성과”라고 말했다.
현재 센트럴 밸리 지역에서는 고속철도와 관련된 30개 이상의 건설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LA와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 구간 422마일을 연결하는 캘리포니아 종단 고속철도 공사는 56개 프로젝트 중 약 40%가 완공된 상태이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