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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62% “트럼프 이민정책 과도해”…여론 악화

미네소타주 총격 사태에 비판 여론 '자진 출국' 이민자 28%…역대 최대

2026년 02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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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시장 Brandon Johnson이 “ICE를 시카고에서, 미니애폴리스에서, 그리고 어디에서든 내보내라”는 글을 소셜미디어 X에 게시하며 연방 이민단속국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다. 출처: X(@ChicagosMayor)

미국 성인 약 10명 중 6명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정책에 대해 “과도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AP 통신에 따르면 시카고대 여론조사센터(NORC)가 지난 5∼8일 성인 1156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62%가 “연방 이민단속 요원들의 미국 도시 내 배치는 과했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 정책에 대한 지지율은 취임 첫 해 동안 하락세를 보였지만, 지난 한 달 동안에는 약 40%가 대통령의 접근 방식을 지지한다고 답하며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그러나 최근 조사에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이번 조사에서 ‘공화당이 이민정책을 더 잘 다룬다’고 답한 미국인은 전체 응답자의 33%로, 지난해 10월 조사 때보다 6%포인트 감소했다.

특히 무당층에서 변화가 두드러졌다. 2기 취임 초인 지난해 3월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정책을 지지한 무당층은 37%였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23%로 줄어들었다.

이는 지난달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연방 이민단속 요원들의 총격으로 미국 시민 2명이 잇따라 숨지자 비판이 거세졌기 때문이다.

미시간주 사우스헤이븐에 사는 무당층 유권자인 브렌다 쇼는 “이민자들이 국경을 넘어오지 않은 점은 다행이다”면서도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 도시 안에서 군대와 시민을 맞서게 하고 있다. 그들은 미국 시민들에게 총을 쐈다”고 비판했다.

반면 ‘민주당의 이민정책을 선호한다’는 미국인 3%포인트 늘어난 29%로, 양당 격차가 작년 10월 13%포인트에서 올해 2월 4%포인트로 줄어들었다.

한편 미국 이민 당국에 구금된 대다수가 소송을 포기하고 자진 출국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CBS 뉴스가 수십 년간의 법원 기록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구금된 사람들 중 추방 절차가 완료된 사례의 28%가 자진 출국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사상 최고 수치다.

CBS 뉴스는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단속이 확대되고 구금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이 수치는 계속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구금된 사람들 중 자발적 출국 비율은 지난해 거의 매달 증가해 12월에는 38%에 달했다. 이번 분석에는 신속 추방 절차에 따라 이민 판사 심리를 받지 않은 이민자는 포함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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