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가 오는 7월까지 모든 주민들에게 코로나 백신 접종을 완료하기로 하고, 디즈니랜드 리조트 등 카운티내 5곳에 대규모 백신접종을 위한 슈퍼사이트를 설치하기로 했다.
11일 KTLA는 오렌지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가 디즈니랜드 리조트를 카운티내 5개 백신접종 POD(point of dispensing) 중 1곳으로 정하고, 이번 주중에 이곳에 백신접종 사이트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앤드류 도 수퍼바이저는 “오렌지카운티의 가장 최대 고용주인 디즈니랜드 리조트가 카운티의 첫번째 백신 접종 슈퍼사이트가 된다. 백신접종과정에서 획기적인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애너하임 해리 시드후 시장은 “슈퍼사이트 설치로 경제위기와 코로나 팬데믹을 모두 극복하는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렌지카운티는 오는 7월 4일까지 카운티 모든 주민들에게 백신접종을 완료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백신 접종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디즈니는 지난 3월 테마팍들의 문을 닫았으나 플로리다에서는 지난 여름 재개장했다. 반면 캘리포니아에서는 주정부와 카운티 정부의 보건지침으로 인해 아직 재개장을 하지 못하고 있다.
디즈니는 지난해 9월 2만 8,000여명의 직원 해고를 발표한 데 이어 11월에는 추가로 직원 4000명 해고를 발표했다.
<박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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