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로 향하던 델타 항공 여객기에서 비상 슬라이드가 항공기 내부로 펼쳐지는 사고가 발생해 승무원 1명이 부상을 당했다.
지난 10일 뉴욕을 출발해 LA로 향하던 델타 항공 보잉767 여객기가 기계적인 문제로 솔트레이크 시티를 경유했다. 솔트레이크 공항에서 기체를 정비하고, 다시 LA를 향해 비행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갑자기 비상 슬라이드가 기내로 펼쳐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강한 압력으로 비상 슬라이드가 기내로 펼쳐지면서 승무원 1명이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델타 항공측은 지상에서 이륙 준비 중이던 항공기에서 비상 슬라이드가 펼쳐진 것은 실수로 발생한 우연한 사고였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승객들은 보잉 737-800 대체 항공기로 옮겨 탄 후 이날 오후 5시 LA 공항에 무사히 도착했다.
델타항공측은 승객들에게 한 사람당 7500마일 스카이마일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재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