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태평양에 접한 바하 캘리포니아에서 18일 규모 6.4 강진이 일어났다고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밝혔다.
USGS에 따르면 지진은 이날 오후 1시30분(한국시간 19일 오전 5시30분)께 멕시코 쿨리아칸 남남서쪽 186㎞, 바하 칼리포르니아 라 리베라 동쪽 132㎞ 떨어진 해역을 강타했다.
진앙은 북위 23.256도, 서경 108.694도이고 진원 깊이는 10.0km로 지표면과 상당히 가까워 적잖은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아직까지 이번 강진으로 인한 인명이나 재산 피해에 관한 신고와 보고는 들어오지 않은 상황이다.

태평양 쓰나미 경보센터는 지진으로 쓰나미가 발생할 위험이 없다고 전했다.
캘리포니아 지역과 이어진 멕시코 바하 캘리포니아 일대는 지각과 화산 활동이 왕성해 ‘불의 고리’라고 부르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속해 크고 작은 지진이 잦다.
앞서 지난달 11일 캘리포니아 해안 남서쪽 4km 지점에서 규모 5.4 지진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