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팔꿈치 수술 후 첫 실전 경기를 치러 호평을 받았다.
CBS스포츠는 4일 류현진이 마이너리그 루키리그에서 등판했다고 소개했다.
매체는 “류현진이 조만간 더 높은 레벨의 리그로 이동해 등판할 것”이라며 “마이너리그에서 준비를 끝낸다면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류현진은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구단 훈련시설에서 열린 루키리그 FCL 타이거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 3이닝 4피안타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류현진은 팔꿈치 통증 여부를 체크하고 컨디션 점검에 초점을 맞췄다. 최고구속은 88마일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컨디션만 좋다면 구속은 재활 등판을 통해 계속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은 2020시즌을 앞두고 토론토와 4년 8000만 달러에 계약했다.
하지만 류현진은 지난해 6월 팔꿈치 인대 수술을 받았다. 이후 순조롭게 재활을 마친 류현진은 체중을 감량하고 복귀 준비를 진행 중이다.
2013년 LA 다저스에서 데뷔한 류현진은 통산 75승 45패 평균자책점 3.27의 성적을 기록했다. 올해가 토론토와의 계약 마지막 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