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북쪽 지역 실마(Sylmar) 주민들이 RV 차량들이 늘어나면서 골치를 앓고 있다.
실마지역 14,000 Hubbard Street 지역에는 현재 20여대의 RV 차량이 불법 주차를 하고 있는 가운데 이 곳에 사람들이 거주하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보통 사람이 알고 있는 여행용 안락하고 깨끗한 RV차량이 아닌 주거용인 노숙자들이 거주하고 있는 RV 차량이라는 것이 문제다.
실마지역 RV 파크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10일 공청회에 모여 20대의 RV차량에 대해 논의했다.
한 주민은 “내 집에 평화가 사라졌다”고 말한 뒤 “위생문제, 소음문제 등으로 문과 창문을 닫고 실고 있다”고 불편을 토로했다. 이어 “제발 언제 다시 깨끗한 동네로 돌아가게 될 지 답을 원한다”고 덧붙였다.
또 한 주민은 “내가 집을 팔고 싶다면 과연 팔 수 있겠습니까?”라고 반문한 뒤 “지금 냄새문제, 해충문제, 설치류 문제 등 거주하기 어려운 환경이 됐다”고 말했다.
실마지역 주민의회의 커트 카브레라 밀러(Kurt Cabrera-Miller) 회장은 “주민들이 계속 서비스를 요청하고, 시의원과 보건부, 소방서와 경찰에 계속 끊임없이 전화하고 해결해 달라고 하는 수 밖에 없다”고 말하고, “시의원과 건축안전부 등이 조사해 실마지역 주민들의 재산권을 보호해 줘야 한다” 주장했다.
한편 실마 지역을 지역구로 하는 모니카 로드리게즈 시의원은 이날 공청회에 참석하지 않았고, 이 문제와 관련해 지역사회 건강과 사회안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만 짧게 이야기 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