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 잭맨이 드디어 울버린 상징과도 같은 노란 슈트를 입었다.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는 10일 소셜미디어에 ‘데드풀3’ 관련 사진을 올렸다. 이 사진엔 데드풀과 울버린이 각자 슈트를 입고 함께 서있다. 이 영화 속 울버린 이미지가 공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휴 잭맥의 울버린이 ‘데드풀3’에 나온다는 건 지난해 9월 알려졌다. 다만 울버린이 ‘엑스맨’ 시리즈에서 모습 그대로 다시 등장할지 아니면 새로운 모습으로 나오게 되는지는 공개되지 않아 관심이 집중돼 왔다. 이번에 레이놀즈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관객이 전에 알던 것과는 달리 슈트를 입은 울버린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거로 예상된다.
울버린이 착용한 노란색 슈트는 마블 코믹스 속 울버린이 착용한 슈트와 유사하다. 그러나 앞서 나온 ‘엑스맨’ 시리즈에서 울버린은 청바지에 가죽재킷을 입고 등장했다. 이때문에 일부 원작 팬은 “원작 그대로 슈트를 입은 걸 보고싶다”라는 말을 반복해서 해왔다. 이번에 잭맨이 슈트를 입은 이미지가 공개되자 “드디어 울버린이 20여년만에 슈트를 입게 됐다”는 코멘트가 이어지고 있다.
‘데드풀3’는 2016년부터 나온 ‘데드풀’ 시리즈 세 번째 영화다. 이번 작품에 어떤 이야기가 담길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전작에 이어 레이놀즈가 데드풀을 연기하고, 잭맨이 울버린으로 출연한다. 매슈 맥패디언, 제니퍼 가너 등도 나온다. 연출은 ‘프리 가이'(2021) 등을 만든 숀 레비 감독이 맡았다. ‘데드풀3’는 내년 5월3일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