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상당히 둔화돼야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금리를 더 올리지 않고 내년까지의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1일 경제매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보스틱 총재는 기자들과의 온라인 간담회에서 이같이 발언했다.
보스틱 총재는 연준이 금리를 높게 유지할 것이며, 적어도 내년 하반기까지는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물가상승률이 연준의 목표치인 2%까지 둔화되도록 하려면 금리가 높은 기간이 필요하다고도 말했다.
또 보스틱 총재는 연준이 금리를 과도하게 인상해 불필요할 정도로 경제를 손상시킬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도 언급했다.
마켓워치는 보스틱 총재에 대해 급격한 금리인상을 해 온 연준이 주의를 요구해 온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보스틱 총재는 연준 내 대표적인 비둘기파 중 한 명으로, 올해는 FOMC 표결위원이 아니지만 내년에는 표결에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연준은 지난주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해 미국의 기준금리는 5.25~5.50%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