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임산부를 포함해 일가족 5명을 살해한 충격적인 대량 살인 사건의 범인이 체포됐다.
25일 피플지는 인디애나 메트로폴리탄 경찰이 지난 24일 발생한 5명 살해 사건의 범인으로 17세 소년을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미성년자를 이유로 체포된 범인의 신상을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지난 24일 오전 인디애나폴리스 북동쪽 지역의 한 주택에서 임신부를 포함해 5명이 총에 맞아 사망했다.
인디애나 폴리스 랜달 테일러 경찰국장은 이날 성명에서 “어제 우리는이 가혹한 행위에 대해 신속한 정의를 약속했다”며 “오늘 우리는 그 약속을 지켰다”고 범인 체포 사실을 밝혔다.
테일러 국장은 “이번 대량 살인사건의 범인을 체포한다고 해서 무의미하게 잃어버린 생명을 되찾지는 못하지만 범인 체포로 커뮤니티가 치유하게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이번 사건은 10년 이래 가장 많은 사망자가 나온 총격 사건”이라면서 “현재까지 수집한 증거로 볼 때 묻지마 범죄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
조 호그세트 인디애나폴리스 시장은 “정보를 파악하고 있지만 분명한 것은 이번 사건은 단순 총격 사건이 아니고 대규모 살인이라는 점”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번 범행을 “새로운 종류의 악마가 저지른 것”이라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40대 2명, 10대 3명이다.
사망자 중 1명은 임신 중이었다.
경찰은 이번 총격 사건이 표적을 정한 범행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조 호그세트 인디애나폴리스 시장은 “이번 일은 ‘대규모 살인’으로 사건 해결을 위해 연방수사국(FBI) 등 사법 기관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치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