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 뉴스의 최고 진행자 중 1명인 그렉 굿펠드가 “만약 지구 상에 여성들이 없다면 세계의 많은 문제들이 해결될 것”이라고 말해 성차별적 발언으로 물의를 빚고 있다고 CNN이 16일 보도했다.
굿펠드는 지난 14일 자신의 프라임 타임 쇼 “더 파이브'(The Five)에서 약탈에 대한 토론 중 일련의 성차별적 발언을 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주말 로스앤젤레스에서 발생한 난동 동영상을 보여주면서 여성을 범죄에 약하다며 “모든 여성들이 1주일 동안 휴가를 내고 금성에 간다면 어떻게 될까요? 이러한 범죄들이 얼마나 많이 남을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굿펠드는 여성이 없는 상황에서도 새로운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인하면서도 “진열장을 깬 뒤 물건을 훔치는 강도짓이나 만연한 재범은 사라질 것”이라고 자신 있게 주장했다.
그는 또 이러한 자신의 발언이 뉴욕주 검사 및 판사 출신으로 ‘더 파이브’의 강력범죄 행위 공동 진행자로 일했던 지닌 피로와는 잘 맞지 않을 수 있다면서 “그러나 그녀는 남자처럼 생각하기 때문에 이는 모욕이 될 것”이라고 농담했다.
그는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우리가 너무 부드러워졌다는 것이고, 그것은 우리가 징계와 처벌이 잘못이라고 결정했기 때문”이라는 말로 자신의 주장을 마무리했다
굿펠드는 폭스 뉴스에서 이미 큰 반발을 부른 많은 논평둘을 쏟아냈었다. 지난달 백악관은 홀로코스트에 대한 굿펠드의 발언에 대해 “아돌프 히틀러의 나치 정권이 저지른 악으로 고통받은 수백만명의 사람들의 기억을 모욕하는, 끔찍하고, 위험하고, 극단적인 거짓말”이라며 폭스 뉴스를 비난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