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양호한 수준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달 29일 CNN비즈니스와 CNBC에 따르면 미 8월 근원PCE(식품·에너지 가격 제외)는 전년 대비 3.9% 상승했다. 이는 약 2년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이며, 연준의 인플레이션 목표치 2%를 향한 긍정적인 행보라고 CNN비즈니스는 보도했다.
전월 대비 8월 근원PCE는 0.1%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 전망치 0.2%보다 낮은 수치다.
8월 헤드라인 PCE지수는 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 3.5% 증가했다. 7월 헤드라인 PCE지수(전월 대비 0.2%·전년 대비 3.3%)보다 상승한 것이다.
이에 대해 CNN비즈니스는 휘발유 가격이 지난 한 달 간 크게 올랐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대체로 예상됐던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전문가들은 8월 헤드라인 PCE지수가 전월 대비 0.5%, 전년 대비 3.5% 상승했을 것으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