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특정 업계 노동자들의 최저임금이 치솟고 있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13일 의료 종사자의 최저임금을 향후 10년간 시간당 25달러까지 인상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이날 뉴섬 주지사가 서명한 의료종사자 최저임금 인상안은 지난달 서명한 패스트푸드 업계 종사자의 최저임금을 20달로 인상하는 법안에 이어 두번째이다.
의료종사자와 패스트푸드 종사자의 최저 임금 인상은 친민주당 성향의 노조들이 지난 수년간 강력한 로비활동을 벌인 결과이다.
이번 의료종사자 최저임금 인상안은 까다롭고 비용이 많이 두는 발의안 투표 방식을 피해 의료업계와 노조, 정치권이 회기 마지막날 타협한 결과이다.
이미 캘리포니아 여러 도시들에서는 의료종사자의 최저임금이 인상된 상태.
하지만, 이날 뉴섬 주지사의 서명으로 캘리포니아내 모든 의료종사자의 최저임금 기준은 향후 10년간 시간당 25달러로 인상되는 것이 불가피해졌다.
이번 최저임금 인상으로 캘리포니아의 메디케이드 지출액이 연간 수십억달러 증가할 것으로 보여 예산 부담이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김치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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