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북중미 월드컵에서 LA 경기장은 제외??
LA 축구팬들이 실망할 소식이 들려왔다.
잉글우드 소파이 스타디움(SoFi Stadium)이 국제축구연맹(FIFA)와 월드컵 개최 관련 합의 논의에서 불일치로 사실상 월드컵 경기 유치가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파는 풋볼 경기보다 경기장이 커야 하는 축구를 위해 소파이 스타디움 일부 개조를 원했지만 건물주(?)이자 램스의 구단주인 스탠 크롱키(Stan Kroenke)가 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피파측은 관중석과 VIP 석을 제거해야 하는 변경 비용을 크롱키가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고, 이는 월드컵 경기를 치르지 않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피파측은 월드컵 결승전은 텍사스주 댈러스의 AT&T 경기장에서 진행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비싸고, 가장 현대적이며,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월드컵 경기를 치를 수 없다는 것은 전세계 많은 축구 팬들에게 아쉬움으로 남을 것으로 예상된다.
LA지역에는 월드컵을 치를 수 있는 로즈볼과 메모리얼 콜로세움이 있지만 2026년 월드컵이 북중미에서 열리는 만큼 LA에서의 다른 대안은 논의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파는 LA 지역에서 경기를 한다면 소파이 스타디움 외에는 없다고 이미 생각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도 그럴것이 메모리얼 콜로세움과 로즈볼은 대형 스포츠 경기를 치렀던 역사가 있지만 메모리얼 콜로세움은 1923년 로즈볼은 1921년에 지어져 100년의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지만 박물관이라는 이야기도 듣고 있다.
메모리얼 콜로세움과 로즈볼은 상당히 낙후된 곳이 많고 최신식 중계를 하기 위해서는 개보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현재 2026년 북중미 월드컵에서 논의되고 있는 도시들은 LA를 제외하고, 애틀랜타, 보스턴, 댈러스, 휴스턴, 캔자스시티, 마이애미, 뉴욕/뉴저지, 필라델피아, 샌프란시스코, 시애들 등이다.
<이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