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조합의 파업이 100일을 넘긴 가운데 24일 제작자협회와의 협상이 재개된다.
이달 초 협상 테이블에 앉았던 배우조합과 제작자협회는 당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특히 스트리밍을 통한 수익을 공유하자는 배우조합의 제안을 제작자협회가 거부를 표한 바 있다.
또 다른 문제는 AI의 사용이다. 배우대신 AI가 특정 배우 뿐 아니라 배우들의 캐릭터를 그대로 따라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이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가 진행중이지만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23일 재개될 협상 테이블에서는 이견을 얼마나 좁힐지가 관건이며 당장 합의를 이루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곳곳에서 다른 문제도 파업을 힘들게 하고 있다.
당장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의 전쟁으로 인해 배우조합은 물론 이미 협상을 타결한 작가조합도 각각 지지하는 국가를 놓고 불협화음이 나타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한편 최근 헐리우드의 대형 스타들은 1억 5천만달러를 조합에 지원하는 방안 등을 제안하며 파업 종결을 위해 힘을 보태고 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