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김광현 선수가 16일 자체 청백전에서 선발로 나서 5이닝동안 1안타 볼넷 5삼진 호투로 시위(?)를 마쳤다.
지난 3월 스프링캠프 중단 전까지 시범경기에서 4경기 8이닝 5안타 11삼진 무실점으로 빼어난 성적을 기록한 김광현은 서머캠프에서도 기세를 이어가며 5선발 경쟁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김광현을 상대했던 웨인라이트와 상대 타자들은 호투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상대 선발이었던 웨인라이트는 3이닝 무실점으로 등판을 마친뒤 마이크 실트 감독으로 부터 2선발 명을 받았다.
17일 청백전에는 선발 경쟁을 펼치는 카를로스 마르티네즈와 마일스 미콜라스가 선발로 나설 예정이다.
한편 마무리 조던 힉스가 이번시즌에 참가하지 않겠다고 옵트아웃을 선언해 마르티네즈가 임시 마무리로 나설 가능성도 제기됐다. 마르티네즈가 마무리로 낙점되면 김광현 선수는 자연스럽게 5선발로 나서게 된다.
이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