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지난 달까지 9개월간 한인타운 지역에서 경찰에 접수된 범죄 신고는 4802건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LA지역 통계전문 사이트 ‘크로스타운’이 LAPD 범죄신고 통계를 집계한 결과 지난 달까지 한인타운에서 접수된 범죄신고는 4802건으로 전년에 비해 1.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크로스타운은 한인타운 지역의 범죄발생 건수가 지난해 보다 다소 감소했지만 범죄발생율은 주민 1만명당 50.4건으로 여전히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한인타운 지역의 범죄발생율 50.4건은 LA 113개 지역 커뮤니티들 중 38번째로 높은 것이다. 한인타운 지역의 범죄 발생 비율이 다른 지역에 비해 비교적 높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크로스타운은 올해 LA 전역에서는 ‘차량파손 물품절도’ 사건이 크게 증가했으며 지난달 1개월간 시 전역에서 발생한 차량파손 물품절도 사건은 2223건으로 지난 2019년 9월에 비해 2배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인타운 지역도 예외가 아니다. 한인타운 거리에 차를 주차했다 유리창이 깨지고 크고 작은 금품을 훔치는 사건들이 빈발하고 있다.
25일 한인타운 웨스턴 애비뉴에 차를 주차시켰다 차량내 물품절도를 당한 독자 A씨는 “차 내부에 귀중품을 두지 않는데도 절도범이 유리창을 깨고 차내부를 뒤졌다”며 “이젠 창문을 열어놓고 주차를 하는 것이 낫지 않나하는 생각도 든다”고 한숨을 쉬었다.
<박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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