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카운티에 백신이 부족해 결국 대형 접종 장소 5곳이 임시 폐쇄됐다. 하지만 곧 나아질 것이라며 체계적인 계획을 세우는데 사력을 다하고 있다.
백신 공급이 원활히 시작될 경우 빠른 시간안에 가장 많은 사람들에게 백신을 접종하겠다는 계획이다.
일단 임시로 문을 닫은 백신 접종소들은 오는 16일부터 접종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시 폐쇄 접종센터 – 다저스구장, 한센댐, 샌퍼난도 파크, 링컨 파크, 크렌셔 크리스찬 센터)
에릭 가세티 LA 시장도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다’ 라는 뉘앙스로 백신 부족 현상을 인정하고 싶지 않다고 말하기도 했다.
LA 카운티에서는 하루에 2만명 이상의 접종을 할 수 있는 상황인데도, 한주에 1만여 백신을 공급받았다.
이와 관련해 가세티 시장은 “LA 보다 훨씬 작은 소도시에서도 LA보다 백신을 많이 공급받고 있다”며 “곧 백신 공급이 체계적으로 나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LA 카운티 보건국의 바바라 페레어 국장도 “한 주에 최소 20만 도스씩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런 기대, 기대와 희망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제로 LA는 접종을 최대한 신속히 진행하기 위해 계획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일단 연방에서 운영하는 것이지만 칼스테이트 LA 접종소가 들어서면 각 버스 정류장마다 접종을 할 수 있는 시설을 만들어 최대한 신속히 사람들에게 접종을 실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 이동이 불편한 주민들을 위해 무료 라이드 서비스도 제공한다고 밝히고 우버 등과의 협력도 이뤄냈다.
학교 개방을 위해 LA 통합교육구가 원하는 교직원들의 접종을 앞당기기로 했으며, 추가 대형접종장소를 운영하기 위해 장소를 물색 중이며 몇몇 장소와는 협상이 진행 중이다.
또한 접종이 가능한 모든 장소를 활용해 주민들의 접근성을 편리하게 할 계획이다.
당장 코스코 등 대형 마켓에서도 접종이 이뤄지고 있는 것도 이같은 시 정부 노력의 결과다.
코스코에서 접종을 받은 한 한인은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을 접종 예약을 하고 장소를 선택할 때 코스코가 나와 있어서 코스코로 예약하고 접종을 받았다”고 말하고 “접종 후 코스코에서 준비한 대기실에 앉아서 한 30분 경과를 지켜보고 부작용 의심증상이 없어 집으로 간다”고 말했다.
CVS와 월마트 등 대형 접종장소에서 접종을 받는 사람들을 위해서도 지역 정부와 협력할 것으로 전해졌고, 빠르고 안전한 백신 접종을 위해 핫라인을 운영할 계획이기도 하다.
LA 카운티의 백신 접종 계획은 일단 제대로 갖춰졌다. 백신만 공급되면 된다.
이 정도면 백신 접종 장소도 충분히 확보했다. 백신만 공급되면 된다.
주민들도 예약 사이트를 통해 이미 5월 이후 분까지 모두 예약을 해 놓은 상태다. 백신만 공급되면 된다.
<이수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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