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문화의 우수성과 한국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린다는 취지로 올해 처음 열린 플러튼 ‘어흥 문화예술 축제’의 최대 하일라이트인 ‘미주 춘향선발대회’가 지난 달 29일 풀러튼 다운타운 플라자에서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됐다.
미스틴 Inc(대표 사브리나 최)와 다루 미주예술원이 공동주최한 미주 춘향 선발대회 참가자들 중 본선에 오른 12명의 참가자들은 이날 자기소개와 스피치, 한복 워킹, 다양한 장기자랑 등으로 자신들이 가진 아름다움을 마음껏 뽐냈다.
특히 본선에 오른 12명의 참가자들은 K-팝 댄스, 탭댄스, 태권도, 한국 고전 무용 등 그동안 자신들이 갈고 닦아온 개성 있는 장기자랑 공연으로 관람객들의 큰 박수를 이끌어내며 무대 열기를 뜨겁게 달궜다.
본선 무대에 오른 참가자들은 14세 9학년 학생부터 한국에서 온 고3 학생까지 다양해 이번 춘향선발대회에 대한 큰 관심을 반영했다.
이번 대회를 주최한 미스틴Inc.측은 본선에 오른 12명 참가자들의 우열을 가리기 힘들어 12명 모두에게 ‘춘향 앰배서더’의 영예를 안겨줬다.
이번 대회에서 눈길을 끈 것은 본선에 오른 한인 10대 12명이 각기 개성미 넘치는 건강한 아름다움을 선보였다는 점이다.
1번 사브리나 권, 6번 공세린, 8번 박로아, 11번 연지현 양 등 네 명의 참가자는 K-팝댄스 장기자랑으로 흥겨운 무대를 연출했고, 2번 전하은, 15번 정여진, 12번 이하나 참가자는 각각 프리스타일 축구 개인기와 태권도 개인기, 탭댄스 개인기로 당찬 한인 2세들의 건강미를 뽐냈다.
또, 3번 박세린, 5번 이지현, 14번 양서영, 17번 김사비 참가자 등은 각기 부채춤, 고전무용, 삼북공연, 진도 북춤 등 한국 전통춤과 악기공연으로 한국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관객들에게 선사해 큰 환호를 받았다.
<김치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