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라면 캘리포니아 주 정부가 발벗고 나서야 한다. 주민들을 보호해야 한다. 아니면 보험정책을 전면 바꿔야 한다.
더 많은 보험회사들이 2024년 캘리포니아 주민들의 보험 갱신을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캘리포니아 보험국에 제출된 문서에 따르면 메라스타 보험, 유니트린 오토 앤 홈 보험, 유니트린 다이렉트, 캠퍼 인디펜던스( Merastar Insurance Co., Unitrin Auto and Home Insurance Co., Unitrin Direct Property and Casualty Co. and Kemper Independence Insurance Co.,) 등 4개 보험회사가 추가로 캘리포니아 주민들의 보험을 받지 않겠다고 신고했다.
이름을 잘 모르는 보험회사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캘리포니아 주민들은 그 만큼 선택의 폭이 줄어드는 셈이다.
메이저회사인 파머스 보험, 스테이트 팜과 올스테이트가 모두 캘리포니아에서 철수한 이후 주민들의 선택의 폭이 좁아진 가운데 4개의 보험회사가 추가로 캘리포니아 주민들의 보험을 받지 않기로 하면서 주민들의 부담이 커진 것이다.
최근 캘리포니아 보험국의 리카르도 라라 위원은 2021년 산불 피해자들을 위한 보상금 등을 지급하기로 하는 등 보험회사의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캘리포니아를 뗘난 보험회사를 대신할 방법을 주 정부가 찾아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캘리포니아 주 정부는 주택 보험을 의무화하지 않고 있지만 모기지 업체들이 대출 조건으로 보험 증명을 요구하기 때문에 모기지 페이먼트가 남아있는 주택 소유주는 반드시 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