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로 캘리포니아 최연소 변호사에 합격한 오렌지 카운티 출신 한인 피터 박씨가 지난 5일 툴레어 카운티 검찰 검사에 공식 취임했다.
6일 툴레어 카운티 검찰에 따르면 피터 박씨는 지난 5일 팀 워드 툴레어 카운티 팀 워드 검사장 앞에서 선서식을 갖고 검사에 취임했다.
피터 박 변호사는 올해 17세로 캘리포니아 변호사 시험에 합격해 캘리포니아 최연소 변호사 기록을 세웠다. 이전까지 최연소 변호사의 나이는 18세였다.
박씨는 13살때인 지난 2019년 오렌지카운티 사이프러스의 옥스퍼드 아카데미에 입학해 고교 과정을 시작했고, 같은 해 Northwestern California University School of Law에서 4년제 법학박사에도 등록했다. 13세때 고교과정과 법학박사 코스를 동시에 시작한 셈이다.
박씨는 2021년 CHSPE(캘리포니아 고교능력시험)을 통과해 고교 과정을 마쳤으며 지난 11월 캘리포니아 변호사 시험에 합격했다.
박씨는 지난 8월 툴레어 카운티 검찰에 검사시보로 임용돼 근무 중이다 지난 11월 변호사 시험 합격 발표가 난 직후 검사직에 지원에 임용됐으며 지난 5일 비살리아시 툴레어 카운티 검찰청사에서 검사 취임식을 가진 것이다.
박씨는 이날 선서식에서 “정규 과정 대신 대안 과정을 통해 변호사가 되는 것이 쉽지는 않았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었다. 더 많은 사람들이 변호사가 되기 위한 대안적인 길이 있다는 것을 알았으며 좋겠다.”며 “사회의 자유, 평등, 정의를 수호하는 검사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씨는 지난 11월 말 18세가 됐다. 17세에 캘리포니아 변호사가 된 피터 박 변호사는 이전 18세가 최연소였던 기록을 깨고 캘리포니아 최연소 변호사가 됐으며, 이날 검사로 공식 취임해 캘리포니아 최연소 검사로도 기록됐다.
<김치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