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미국 일자리가 예상보다 다소 큰폭으로 늘어나고, 실업률은 전망치를 밑돈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시장이 견고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미국 노동부는 11월 비농업 분야 일자리 수가 19만9000개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수정되지 않은 10월 일자리 증가폭(15만명)과 비교하면 5만명 가까이 늘었다.
또한 11월 실업률은 3.7%로 집계돼 전월 3.9%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
일자리 수 증가폭과 실업률 모두 시장전망치보다 좋은 성적표를 받아든 모습이다.
The November @BLS_gov #JobsReport showed low unemployment and continued widespread job gains. 📈 Here are some highlights. pic.twitter.com/CWc2FyzQYI
— U.S. Department of Labor (@USDOL) December 8, 2023
미 CNBC는 11월 일자리 증가는 다우존스 예상치인 19만명보다 더 많았고, 실업률도 전망치인 3.9%를 하회했다고 전했다.
CNN도 경제학자들은 18만개 수준의 일자리 증가를 예상했고, 실업률은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고 언급했다.
11월 연간 시간당 임금은 12센트(0.4%)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는 상황 속에도 고용시장이 견조한 수치를 이어가고 있어 고용시장에 큰 충격을 주지 않으면서 인플레이션을 완화한다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연착륙 구상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페더레이티드 에르메스의 포트폴리오매니저 데미안 매킨타이어는 “고용 시장이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고 있어 연준의 더 긴 금리인상을 지탱하고 연착륙 가능성을 강화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