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의 구글 본사 앞에서 시위가 열렸다.
시위대는 구글이 하마스와 전쟁을 벌이고 있는 이스라엘에 안면인식 기술 등을 제공하는 계약에 반발하며 시위를 벌였다.
앞서 지난 9일 구글과 아마존 직원 수백명은 샌프란시스코와 뉴욕, 시애틀 등 4개 도시에서 양사가 이스라엘 정부와 체결한 ‘님부스 프로젝트’ 계약에 항의해 거리 시위를 벌였다
🔴 گوگل کا اسرائیل کے ساتھ 1.2 بلین ڈالر کا معاہدہ ، اسرائیلی فوج اور حکومت کو کلاؤڈ سروسز فراہم کی جائیں گی
🔴 گوگل ملازمین نے دیگر مظاہرین کے ساتھ مل کر سان فرانسسکو میں گوگل دفاتر کے سامنے کمپنی کے نمبس پروجیکٹ کے خلاف سخت احتجاج کیا ۔#Gaza #Google #Protest pic.twitter.com/QDZT9PhLNV
— ترکیہ اردو (@TurkiyeUrdu_) December 15, 2023
샌프란시스코에서는 150여명에 이르는 구글과 아마존 직원이 구글 사무실 앞에서 아마존 사무실까지 행진하며 “인종차별을 위해 기술을 제공하지 말라”는 등의 구호를 외쳤다.
님부스 프로젝트는 AI서비스와 기타 컴퓨팅 도구 제공을 포함한 클라우드 이용 계약이다. 구글과 아마존이 함께 이스라엘 정부와 지난해 4월경 체결했다. 계약금액이 12억달러 규모에 이른다.
그러나 이 계약엔 이스라엘 정부와 군대에 안면 인식, 물체 추적 그리고 사진, 말, 글의 감정적 내용을 평가한다는 감정 분석 기능의 제공이 포함돼 있다고 시위대는 주장하고 있다. 팔레스타인 주민의 인권침해가 우려된다는 주장이다.
<박재경 기자>